보도자료 및 카드뉴스

게시물 상세
서울숲길 주변 대형 프랜차이즈 제한될듯…젠트리피케이션 방지
Wirter : 관리자 (@)   Date : 16-10-19   Hits : 1868  

 

송고시간 | 2016/10/17 10:45

 

서울숲길 주변 대형 프랜차이즈 제한될듯…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성수동 10년간 공시지가 2배로 뛰어…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벌어지는 서울숲길 주변에 내년 초부터 대형 가맹 커피숍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한 구도심이 다시 번성해 사람이 몰리면 그 여파로 임대료가 올라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이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말 성수1가2동 서울숲길과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 25만9천518㎡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

성동구는 우선 성수동1가 668-80 서울숲길 일대에서 내년 1월께부터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비디오방,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 등의 입점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난해 제정한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따른 것이다.

 

성동구는 서울숲길 주민협의체가 올해 초부터 토의한 결과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올해 초 건물주 5명과 임차인 5명, 지역 단체장 5명, 지역활동가 5명 20명으로 주민협의체가 구성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17일 "재산권 침해 등을 주장하는 소송이 제기되면 이에 응하며 공공이익을 위한 입점제한이 정당하다는 것을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또 지속가능발전구역에서 지역발전계획을 세우고 건물주-임차인 상생협약도 추진한다.

 

 

AKR20161017059500004_01_i.jpg

 

성동구는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실태와 속도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월부터 8월까지 성수지역 빅데이터 구축과 GIS 분석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방안 연구용역을 했다.

성수동 공시지가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95.7% 상승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보다 23.5%포인트 높다.

서울숲길과 방송대길은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주요 지역인 이태원 경리단길, 삼청동, 해방촌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숲 주변은 2012∼2015년 47.8%나 올랐다.

<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2005∼2015)

(단위:%)

지역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서울시 평균 성동구 평균  경리단길  해방촌  서울_젠트리
 공시지가 상승률  109.3 115.9  74   72.2  79.0  109.0  114.7

 80.1

 

※ 서울_젠트리:「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2015.11)」에서 발표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예상)지역 14개(경리단길, 연남동, 가로수길, 홍대, 삼청동, 서촌, 인사동, 대학로, 해방촌 등)

식음상권 창폐업 빈도를 보여주는 활성지표와 상권규모를 나타내는 증감지표가 2014년 2.01과 0.65로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지역 1.49, 0.61보다도 높았다.

성수동 식음업종 중 카페 비중이 2005년 2.5%에서 2014년 7.3%로 상승했다.

젊은 소비자들에 입맛에 맞는 분식점 비중이 3.8%에서 7.9%로, 퓨전음식점 등 기타는 1.9%에서 4.2%로 올라갔다.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지역은 식음업종에서 한식당이 줄고 카페가 늘어나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역 이용객이 2013∼2015년 분당선 서울숲역은 29.6%,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은 5.2%와 2.2% 증가했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7 10:45 송고

기사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0/17/0200000000AKR20161017059500004.HTML?input=1195m

 

 

Prev aT,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Next 스테이크보스_[제4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6]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 창업